그렇다고 악플을 달라는건 아닙니다 윤키호테(YunQuixote)와의 이음 :: 아이 스케치북에 손대지 마라 -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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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story Birthday


2012. 11. 2. 16:08 ※ 서적

우연히 트윗에서 인용된 내용을 보고 빌려 보게 된 책이다.

요즘 중학생 애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해보게 한 책이었다.

아이를 임신했을때나 2세 이전에 아이 교육에 대한 계획을 새울때 한번쯤 읽어봄직한 책인듯 하다.

 

 


 

 


 

어린아이에게 걸음마가 중요한 것처럼 유치원 아이에게 미술 시간은 아주 중요합니다. 특히 상상력이 많이 발달하는 시기죠.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도 사물의 형태와 색상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일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뭉툭한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린다면 어떨까요? 당연히 세밀한 묘사까진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다양한 색상의 컬러펜으로 그림을 그리면 세밀한 묘사는 물론 구체적인 색감까지 표현할 수 있습니다. - P.16

> 그림을 그리기 전에 여러 사물들을 보고 사물들을 자기만의 생각으로 이미지화 해보고 그후에 할일이 그림을 그리는데... 크레파스로 단순히 드리고 색칠하는데 공을 들이는게 아닌 그리는데에 있어서 세밀한 묘사를 연습하는게 큰 차이 인듯 하다.

그리고 컬러펜(싸인펜)은 누르는 힘에 따라 두께의 변화 그리고 다른 펜과 함께 쓸시 색이 합쳐지기도 하고 크레파스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진다고 한다.

크레파스는 결과물 내는데에 있어서는 가장 최적화 되있다.




한국에도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 회화 작품과 고예 작품이 많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 박물관을 관람하거나 역사 시간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그린 연도를 암기하는 수업이 이루어질 뿐이다. - P.28

> 미칠듯한 주입식 교육의 존재감.

문학도 시를 음미하고 느끼는게 아니라 일단 외워야 되고 해석 또한 외워야 되고

외우는걸로 시작해서 외우는걸로 끝나는... 근데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외웠는데도 남는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른들이 보기엔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풀어 내는 아이들의 수다는 교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선생님과 아이들은 이런 수다나 토론 학습을 선호한다.

이를 통해 비록 시작은 산만하지만 어느새 나름대로 정의를 내려가는 모습을 발견한다. 학교뿐 아니라 미술관 수업도 실습보다 대화와 토론에 중점을 둔다. - P.35

> 미학자인 진중권 교수가 토론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게 이런 영향이 있지 않나 싶다.

수다를 통해 토론으로 가는 길을 열어두고 결국 토론 수업을 많이 하는듯하다.

가벼운 주제에서 부터 무거운 주제까지...

헌데 토론 하면 대부분이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침울한 분위기속에 해야 되는 것처럼 나도 알고 있고 느껴서 안타깝다.




대화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 주는 겁니다. 아이들은 이런 가벼운 수다를 통해 대화법을 터득하고, 생각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교사는 그냥 지켜만 보는 거죠.

아이들 스스로 서로의 생각을 들어 보고, 그걸 자극 삼아 다른 생각을 끌어냅니다. 이럴 때 수다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어요. 주의해야 할 것은 이때 남의 의견을 비난하지 않는 거죠. 심지어 아이들이 낸 생각이 휴지조각처럼 하찮다 해도 서로에게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39

> 캠프에 온 아이들과 시간이 상당정도 지나도 무엇에 대해 얘기해보자 하면 하나 같이 말이 사라진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짜내려고 애들을 다 그쳤는데, 결국에는 수다를 통해 물고를 트고 자연스럽게 주제로 연결해 가면 좋은듯 하더라.

문제는 그렇게 하는데에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그 걸리는 시간을 참지를 못한다는 점이다.




이젠 인터넷이 부모를 대신해 해결사 역활을 합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아이들은 지식을 위한 일방통행을 하게 되고, 서로 주고 받는 지식의 소통이라곤 기대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대화가 단절되고 아이는 수다 떨 기회를 잃고 말겠죠. -P.41

> 아이들과 소통의 부제 대화의 단절이 있기까지 왜 그렇게 됬는지를 부모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해달라는거 다 해줬는데 말을 안한다? 해달라는거 해주는 도구로 부모를 보기 시작하게 만들었다는걸 모른다.

뽀로로가 한창 유행할때 뽀로로만 켜주면 애들 신경 덜써도 되서 좋다는 부모들...

그걸 보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동양 아이는 유럽 아이보다 비교적 일찍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죠.

그런데 대부분 음악을 이해하기도 전에 '테크닉'을 배우는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이는 음악을 쉽게 포기하는 원인이 되죠. -P.45

> 뭐든지 이해가 먼저 되고 차후에 기술을 익혀야 되는데,

기술부터 익히고 익힌 시간이 아까워서 이해를 할려고 드니 계속 할 수가 있나...

이해하기도 전에 테크닉부터 배우는 목표지향적 빨리 빨리 정신.

큰 문제다.




유럽 사람과 한국 사람은 감성과 기술에 대한 접근법이 달라요.

한국 학생에겐 기술보다 감성에 대한 접근이 부족하죠. 이를 보완한다면 세계적인 음악가가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연주를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기교가 아니라 풍부한 감성과 표현력인 거 같아요. -P.48

> 나도 나 스스로 느끼는 문제인듯 하다. 감성은 있는데 표현력이 열악한 정도다. 그래서 글쓰기를 통해 표현력을 길러보려 노력은 하는데 쉽지가 않다.




정장 스타일로 옷을 입힌 후 신사 대접을 해 주면 아이는 식사 시간 내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는답니다. -P.51

> 허나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아이에게 정장은 사치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고,

랜트 사업을 생각을 해봤는데 빌린옷은 '내' 옷이 아닌지라 애착도 크지가 않다.

해보는 생각중에 하나는 아이의 생일날 다른 것보다 정장을 사주고, 근사한 전시회나 콘서트 레스토랑에 1년에 한번 가면서 어른 대접을 해주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커가지 않을까 하는데... 문제는 돈이겠구나

프리덤 라이터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 여자 선생님이 틈틈히 한 알바비로 반애들을 모두 데리고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간다. 그리곤 생각이 바뀌는 애들이 상당수 있었던듯 기억이 난다.

지상의 별처럼도 보고 할께 많은데, 자꾸 잘 안 풀린다.



프랑스와 영국이 아이들의 예체능 교육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음악 미술 체육 같은 예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즐겁게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 -P.80

> 그래서 나는 나도 함께 미래의 언제가의 그 시점에서 즐기는 음악, 미술, 체육 세분야 각각의 한가지씩을 즐길수 있도로 해보려 생각한다. 특히나 음악, 미술, 체육 처럼 체득(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우는)하는 학문은 평생가도 잊어버리질 않는다. 오랜만에 하면 뭔가 불안정하긴 하지만 금새 되살아 나더라.

근 10여년 만에 자전거를 탓는데 수월하게 타지는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통해 몸소 느낀바다.




어쩌면 이들에게 필요했던 것은 재미있는 교과 진행보다 주위의 관심이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을 문제아라고 무시하고 몰아세우는 교육 현실보다 닫힌 마음을 열게 만드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했던 건 아니었을까. -P.86

> 캠프활동을 하면서 만이 느꼇던 부분이다. 관심을 못받는건 아니다. 대화 상대도 놀상대도 있다.

헌데 진심어린 관심과 대화를 나눌 사람이 없는 애들이 대부분이고,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고 애들 스스로 멘토들한테 애기해주더라.

 



실제로 사물을 인지하기 시작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엄마의 도움샘플 그림이 아니라 아이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길러 주는 유도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독일 친구는 단 한 번도 아이의 스케치북에 손을 댄 적이 없단다.

물론 아이가 엄마에게 달려와 나무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한 적은 많지만, 그때마다 엄마는 실제 나무를 보여 주면서 아이가 느끼는 부분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게 전부였단다.

조금 더 시간이 있을 땐 나무와 관련된 동화책을 읽어 주거나 다양한 그림책을 보면서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래야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배가된다는 것이다. -P.94

> 아이들이 쌀이 나무에서 열리는 줄 알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건 나쁘지 않다. 헌데 거기에서 끝나버리면 환상속에서 아이가 살아가는게 아닐까? 직접 벼가 어떻게 생기고, 쌀이 어떻게 나오는지 직접 가서 보여주면 좋을 것이고, 그렇게 까진 아니더라도 아이가 궁금해하고 물어보면 알려주려 노력은 해주자.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릴때 지켜야 할 것들

  • 아이를 위해 샘플 그림을 그려 주지 마라.
  • 그림의 대상이 담긴 책을 많이 읽어 주라.
  • 그림의 대상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라.
  • 사물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하라.
  • 아이의 눈높이를 존중하라.
  • 부모는 아이의 '선생'이 아니고 '도우미'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엄마'라는 존재죠. 그런데 사람들은 가끔 이런 사실을 무시해요. 아니 어쩌면 깨닫지 못하는 건지도 몰라요. 아이가 질문을 했을 때, 내가 귀찮다고 해서 '엄마 일하니까 저리 가' 이렇게 답한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아이는 더 이상 엄마의 일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거예요.

난 예술가에요. 엄마이자 예술가. 아이의 감성을 나보다 더 훌륭하게 어루만져 줄 사람은 없죠. 그래서 난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반응해요."

아이들에 대한 최선의 반응, 이것이 세계적인 디자이너만의 육아 비법이랄 수는 없다. 사실 누구나 알면서도 소홀해지는 부분이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몸으로 실천하기 힘든 일일 뿐이다.

> 아이는 부모의 얼굴이고 아이의 관심을 자꾸 쳐내고 잘라 놓고는 나중에 와선 아이들이 관심이 없다고 나무라기 바쁘다.

캠프 중에 아이 한명이 한밤중에 고열로 중간에 집에 가게 됬다.

아이가 저녁즘에 나에게 열나는거 같다고 머리 좀 짚어보라고 했다. 지레 엄살이겠거니 관심받을려고 일부러 그러는 거겠거니 하고 넘어갔고, 결국 한밤중에 고열로 쓰러진 그 아이는 집으로 되 돌아 갔다.

캠프 활동을 하면서 가장 후회되고 마음에 걸리는 일중에 하나다.




요리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것을 배운다. 재료를 씻고 다듬고 반죽하는 동안 손 근육이 뇌 발달을 촉진하고, 색 향 맛 등을 통해 오감이 발달한다.

가열 과정에서는 재료의 화학 물리적 변화를 경험하고 재료를 계량하면서 수 개념을 익힌다.

완성된 요리를 그릇에 담노라면 도형 감각까지 얻게 된다. 그 밖에도 사회성, 어휘 능력 등 요리 수업이 주는 효과는 어떠한 수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다양하다. -P.144

> 칼과 불 그리고 한가지 뭐가 더 있었던거 같은데... 여튼 이러한 위험때문에 아이에게 직접 여러가지 요리를 시키는건 꺼리는게 사실이다. 허나 그러한 위험요소 만큼 아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것 또한 많다는 점도 상기해야 될 듯하다.



프랑스나 영국에서는 10대 이전의 아이는 어디든 부모와 함께 다녀야 한다. 그래서 잠깐 놀이터에 나갈 떄도 항상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고, 하굣길에도 부모가 오지 않으면 아이를 교문 밖으로 내보지 않는다.

그러지 않을 경우 파리에서는 순찰 경찰의 제재를 받는다.

처음엔 치안에 문제가 있어 그런가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치안보다는 오랜 세월 지켜 온 약속으로 이해됬다. 어린이에 대한 책임은 그들 사이에게 이렇게 무언의 약속처럼 지켜지고 있고, 덕분에 아이들의 안전사고는 거의 없는 편이다. -P.175

> 10살 이하 아이들에 대한 항상 부모의 동참도 동참이지만, 부모때문에 고통받는 아이들은 어찌해야 할까...

 

 

 

아이 스케치북에 손대지 마라
국내도서>가정과 생활
저자 : 김미영
출판 : 동아일보사 20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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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키호테 윤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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